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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멘 페레 뿌이 퓌세 2017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프랑스 > 부르고뉴 꼬뜨 샬로네즈 > 루이 자도
▶ 품종 : 샤도네이 10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4만원대 후반
▶ 페어링한 음식 : 새우 오일 파스타와 부라타 치즈
▶ 브리딩 : 뽕따 및 병 브리딩

- 컬러
살짝 그린기운이 도는 옐로우. 숙성 기운은 없으며 가장자리는 어둡게 굴절된다. 눈물은 적당히 맺혀 제법 빨리 떨어진다. 

- 향
오크와 바닐라, 그외 시원한 풀향이 다소 강렬해 다른 향을 느끼기가 어렵다. 다소 환원된 느낌이며 잔 브리딩으로 풀어가며 시음. 

 

- 맛
초반엔 알코올이 튀며, 다소 애매한 파인애플 뉘앙스와 구아바, 오크, 바닐라 외에 특별히 느껴지는 맛은 없다. 리덕션이 있을 것 같아 잔 브리딩과 병 브리딩을 병행하며 반나절이 지난 시점까지 시음. 미디엄 풀바디, 산도는 가라앉아 정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날카롭게 튀기 시작. 5~6초간 이어지는 평이한 피니시.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 

※ 총평

전반적으로 과실도 산도도 피니시도 뭐 하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리덕션 및 환원된 상태인가 싶어 잔과 병 브리딩으로 충분히 풀어서 시음했지만, 초반이 가장 나았고, 갈수록 기분나쁜 산도가 찌르듯 치솟아 남은 와인을 마저 마시기가 괴로울 정도. 복합미도 단순하다. 뫼르소 같은 메이저 지역 보다 덜 유명해 가성비가 좋다는 마꽁뿌이퓌세임을 감안해도 이 정도 퍼포먼스에 4만원 후반이면 재앙 수준이다. 밸런스 붕괴를 넘어 와인에 심각한 결함(초산균 오염)이 의심될 만큼 산도가 좋지 못했던 와인. 내 점수는 7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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