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추억

#. 샤또 보쉔 샤또네프 뒤 빠프(CDP) 그랑 리저브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남부 론 샤또네프 뒤 빠프 > 샤또 보쉔 ▶ 품종 : 그르나슈 80%, 시라 15%, 무르베드르 5% ▶ 알코올 : 15% ▶ 구입가 : 5.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 브리딩 : 디켄팅 30분 - 컬러 짙은 보라 속에 살짝 가넷이 비칠듯 말듯. 림 베리에이션이 살짝 나타나면서 가장자리는 밝은 루비빛. 색이 묻어나오는 눈물이 천천히 떨어지며 높은 알코올을 예고. - 향 처음엔 과실향이 잠겼고 약간의 환원취와 흙냄새 정도만이 난다. 디켄팅 30분 후, 희한하게도 향에서 미네랄리티가 느껴지며, 시가와 스모크, 흙이 두드러진다. - 맛 주로 말린 자두, 잘 익은 체리, 타닌의 양이 제..

프랑스 레드 와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샤또네프 뒤 빠프'. 철자 앞자를 따서 일명 CDP란 줄임말도 있습니다. 샤또네프 뒤 빠프란? '교황의 와인'이란 뜻으로 그 기원을 살피려면 1300년대에 벌어진 '아비뇽 유수' 사건을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역사 공부가 되므로 여기선 깔끔히 생략합니다. 결과적으로 샤또네프 뒤 빠프란.. 교황의 와인이란 의미도 있지만, 프랑스 3대 생산지 중 하나인 론 지방의 마을 이름이기도 합니다. 론은 북부 론과 남부 론이 있는데 샤또네프 뒤 빠프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남부론의 한 생산지로 '꼬뜨 뒤 론', '지공다스'에 이어 품질 높은 레드와인을 만드는 유명 생산지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샤또네프 뒤 빠프라도 누가 만드느냐.. 다시 말해, 어떤 도멘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