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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또 보쉔 샤또네프 뒤 빠프(CDP) 그랑 리저브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남부 론 샤또네프 뒤 빠프 > 샤또 보쉔

▶ 품종 : 그르나슈 80%, 시라 15%, 무르베드르 5%

▶ 알코올 : 15%

▶ 구입가 : 5.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 브리딩 : 디켄팅 30분

 

- 컬러

짙은 보라 속에 살짝 가넷이 비칠듯 말듯. 림 베리에이션이 살짝 나타나면서 가장자리는 밝은 루비빛. 색이 묻어나오는 눈물이 천천히 떨어지며 높은 알코올을 예고.

 

- 향

처음엔 과실향이 잠겼고 약간의 환원취와 흙냄새 정도만이 난다. 디켄팅 30분 후, 희한하게도 향에서 미네랄리티가 느껴지며, 시가와 스모크, 흙이 두드러진다. 

 

- 맛

주로 말린 자두, 잘 익은 체리, 타닌의 양이 제법이지만 동글동글하며, 미디엄 투풀 바디, 산도 중간 이상이나 찌르지 않고 좋은 느낌, 피니시도 6~7초로 준수. 

 

※ 브리딩 노트

디켄팅 30분 후 또는 더블 디켄팅 직후 잔 브리딩과 스월링으로 천천히 시음하길 권장.

 

※ 총평

과실이 너무 나대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뿜뿜하는 스타일. 풍성한 과실과 동글동글한 텍스처, 남부 론 특유의 흙냄새와 시가박스, 연기 등의 2차 부케까지 적당히 복합미가 있으면서도 절제된 균형감과 섬세함, 우아함이 돋보였던 CDP다. 단, 행사가로 5.5만원에 구매해 만족도가 높았는데 지금은 상시가 8~9만원으로 이 가격이면 다른 대체제가 많아서 고민할 듯. 내 점수는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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