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이탈리아와 함께 와인의 종주국이지만, 가성비로는 꽝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1~3만원대의 프랑스와인 보다는 이탈리아 와인이, 이탈리아 와인보다 더 가성비 있는 것이 칠레와인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라 불리는 프랑스 와인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라크라사드! 왜 프랑스 와인인데 저렴할까요? 보르도나 부르고뉴처럼 유명 생산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유명 생산지가 아니라고 해서 와인의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저평가 받은 생산지라면 프랑스 남부의 랑그독을 꼽는데요. 이 라크라사드가 바로 랑그독 출신으로 이 지역에는 의외로 진정성 있게 와인을 양조하는 훌륭한 양조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아팔라시옹의 같은 집에서 생산된 '앙시앙땅..
와인과 산책입니다. 지금까지 마신 와인이 꽤 많은데, 앞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와인 리뷰를 올립니다. 참고로 당분간은 기존에 마셨던 시음 + 제 테이스팅 노트를 기반으로 올립니다. 이 시음 리뷰를 마치면 그때부터는 고해상도 사진과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앙시앙땅 까베르네 시라 2018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랑그독 루시용 > 엘지아이 와인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50%, 시라/쉬라즈 50% ▶ 알코올 : 13% ▶ 구입가 : 1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치즈, 스낵류 ▶ 브리딩 : 뽕따 - 색은 조금 진한 보라색, 뽕따 직후 느껴지는 달콤한 과일향, 그러나 오크 뉘앙스는 희미. - 바디감은 미디움보다 높고 타닌의 존재감은 낮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산도가 좋고, 시작부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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