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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안잭 소비뇽블랑 2019, 2020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뉴질랜드 > 남섬 말보로 > 마틴보로 빈야드
▶ 품종 : 소비뇽블랑 100% 
▶ 알코올 : 12.5%
▶ 구입가 : 2만원
▶ 페어링한 음식 : 해산물 오일 파스타, 감성돔회
▶ 브리딩 : 뽕따

※ 19빈과 20빈을 여러 번 시음한 후기입니다.

 

- 뽕따로 시작. 19빈과 20빈의 평가가 많이 엇갈렸다. 

- 19빈은 흰살생선회와 썩 좋은 매칭이 아닌 2차향, 아쉬운 밸런스, 찌르는 산도라 아쉬움이 남는다. 

- 20빈과 19빈의 공통점은 엷은 짚과 레몬티 색으로 투명감이 있으며, 바디감은 낮으나 아주 묽지는 않다.  

- 깎은 잔디향, 소비뇽블랑 특유의 풀냄새, 열대과일, 파인애플 향이 매력을 발산한다.

- 맛은 자몽의 시트러스함에 더하여 패션푸르트, 구즈베리 같은 청량하고 발랄한 맛.

- 20빈의 특징은 높은 산도가 중심을 잡는데 청사과 한입 깨물었을 때의 바삭한 산도가 매력. 

- 피니시는 보통, 향과 맛이 같이 놀며 신선한 과실미에 약간의 미네랄도 돋보인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다. 

※ 총평
2만원대의 소비뇽블랑 중에서는 단연 가성비, 가심비가 좋은 화이트와인. 단, 높은 산도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사실 높은 산도 중에서도 찌르는 산도와 크리스피한 산도는 엄연히 구분된다. 중요한 것은 바디감 + 유질감 + 피니시 등의 구조적인 텍스춰가 받쳐주었을 때 높은 산도는 산뜻하게 다가오지만, 앞서 말한 요소들이 받춰주지 못한 상태에서 산도만 높으면 밸런스가 깨지고 음식과의 궁합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러시안잭은 정말 높은 산도를 바탕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와인이라 생각된다. 내 점수는 19빈은 90점. 20빈은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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