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네추럴 와인, 이효리와인] 인디제노 메가블랜드 2018( Indigeno Megablend)

#. 인디제노 메가블랜드 2018
▶ 타입 : 네추럴 로제 와인 
▶ 생산국 : 이탈리아 > 아브루쪼 > 인디제노
▶ 품종 : 트레비아노, 몬테풀치아노, 몬토니코, 말바이자
▶ 알코올 : 12.5%
▶ 구입가 : 4만원 후반대
▶ 페어링한 음식 : 곡물 쿠키와 크림 치즈, 카프레제
▶ 브리딩 : 뽕따 후 칠링, 잔 브리딩

 - 컬러

가라앉은 효모는 두고 클리어층만 서브, 불투명한 자몽 주스 컬러, 림은 밝고 투명하다. 색이 묻지 않은 눈물이 천천히 떨어진다.

 

- 향

미용실 파마향, 사우나 수증기 등 초반에는 네추럴 특유의 환원취가 많이 올라온다. 

 

- 맛

신선한 감귤류, 새콤한 포멜로와 덜 익은 그린망고, 사탕, 약간의 타닌과 탄산기도 느껴진다. 미디엄 라이트 바디, 다소 높은 산도, 피니시는 평범, 약간 떫고, 시큼하며, 쿰쿰하지만 복합미의 범주에 넣어도 될 만한 균형감을 갖추고 있다. 병째로 흔들어 효모를 뒤섞어 서브하면 막걸리 같은 구수한 효모향도 느껴진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나 경우에 따라 디켄터에 붓고 환원취를 날린 뒤 다시 병입(더블 디켄팅)후 칠링하면 더 좋을 뻔 했다. 대신 단 시간에 시음해야.. 

※ 총평

이효리 와인으로 유명한 인디제노의 네추럴 시리즈 중 하나. 전반적으로 네추럴 특유의 효모향과 발효향이 특징으로 상큼, 시큼하면서 신선한 오렌지 맛 + 콤콤한 막걸리 효모가 더해진 느낌이라 볼 수 있다. 평소 높은 산도가 싫거나 이런 스타일을 싫어한다면 꽤나 도전적인 시음기가 될 지도. 볕이 잘 드는 야외에서 칠링 후 시원한 음료처럼 마시기에 좋은 와인. 내 점수는 9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