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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케제 안티노리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2016,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끼안티 > 안티노리

▶ 품종 : 산지오베제 100%

▶ 알코올 : 14%

▶ 구입가 : 4만원 후반

▶ 페어링한 음식 : 치즈와 카프레제

▶ 브리딩 : 30~40분 디켄팅

 

- 컬러

끼안티 클라시코 치곤 진하게 우린 깊은 루비빛. 림 베리에이션이 아주 살짝 나타나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밝고 투명한 루비 가넷. 색이 살짝 묻어나오는 눈물이 제법 빠르게 떨어진다. 

 

 

#. 2016 빈티지

- 향

뽕따부터 꽤 다양한 향이 나타났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열리는 느낌이 든다. 40분 가량 디켄팅 후에는 스모크, 시가, 과실은 주로 붉은쪽이며, 말린 허브와 동물적 뉘앙스도 감지. 켜켜이 쌓인 젖은 낙엽의 쿰쿰함까지 이 가격대 치곤 꽤나 다채롭게 표현해 낸다. 

 

- 맛(2016 빈티지)

체리와 라즈베리, 그외 향에서 느껴진 것들이 맛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부드러운 오크 뉘앙스와 약간의 미네랄리티, 스윗 스파이시, 비교적 부드러운 타닌, 균형감이 좋다. 미디엄에서 살짝 무거운 바디, 군침이 흐르지만 튀지 않으면서 다소 높은 산도. 약 6초 정도 준수한 피니시.

 

 

#. 2017 빈티지

- 향

주로 검붉은 과실향이 나며, 산지오베제인데 플럼 노트가 감지된다. 약간의 바닐라와 허브 등. 그러나 향의 강도는 16빈만 못하다. 

 

- 맛

주로 레드 커런트, 블랙체리, 블랙베리, 허브, 스윗 스파이시 등 전반적으로 16빈티지에서 보여준 모습과 흡사. 부드러운 타닌과 리제르바 치곤 너무 들이대지 않는 오크 번 뉘앙스. 미디엄 바디, 약간 높은 산도, 좋은 균형감, 6초 정도 준수한 피니시. 대체로 목넘김이 부드럽지만 과실의 힘과 복합미에선 16빈보다 떨어지는 느낌.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즐기려면 2~3시간에 걸쳐 천천히 시음하길 권장. 디켄팅 30분 권장

 

※ 총평

깔끔하면서 모나지 않은 끼안티 클라시코였다. 초반에 약간 쿰쿰한 향과 동물적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매력 포인트. 다만, 이런 향이 맞지 않은 이들에겐 좀더 브리딩할 시간이 필요하다. 16빈은 전반적으로 풍성한 과실과 다양한 향이 다채로웠다면, 17빈은 약간 어둡고 음침해진 검붉은 과실 뉘앙스가 주도. 약간 단선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내 점수는 16빈은 93점. 17빈은 9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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