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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 에스테이트 바소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5

▶ 타입 : 레드

▶ 생산국 : 미국 >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 > 다나 에스테이트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83%, 쁘띠 베르도 9%, 말벡 4%, 메를로 4%

▶ 알코올 : 14.5%

▶ 구입가 : 10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수제 소고기 햄버거

▶ 브리딩 : 2시간 디켄팅

 

- 컬러

다크 루비에서 약간의 퍼플 기운이 보인다. 가장 자리는 밝은 루비에 림 베리에이션이 거의 없다. 색은 살짝 묻어나오면서 얇은 눈물이 천천히 떨어진다. 

 

- 향

2시간 디켄팅 후 시음. 검은 오디, 블랙 커런트, 오크, 버터, 바닐라, 볶은 견과류 등이 감지.

 

- 맛

첫 맛부터 달큰하다. 대놓고 잔당감이 있으나 그 정도는 케이머스보다 덜하며, 아르테미스보단 많게 느껴진다. 과실 폭탄이라 해도 좋은 검은 과실의 힘이 느껴지며, 주로 블랙 커런트, 말린 플럼, 블랙베리 등의 신선하면서 라이프한 과실 집중도가 돋보인다. 2차 부케는 과하지 않은 오크 바닐라, 3차 부케는 미미하다. 미디엄 투풀 바디, 약간 낮은 산도, 7초 정도의 훌륭한 여운, 그 끝에 미네랄 터치가 느껴진다. 

 

※ 브리딩 노트

약 30~1시간 디켄팅 권장.

 

※ 총평

전형적인 미국 까쇼의 틀에 있지만, 케이머스처럼 막 들이대는 스타일과 달리 절제된 느낌과 보르도를 지향하는 느낌이 동시에 서려 있었다. 과실의 힘이 아주 폭발적이진 않지만,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신선하면서 잘 익은 검은 과실 위주로 적당히 대중영합주의적인 맛을 선사한다는 점. 케이머스의 들이대는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바소나 아르테미스가 좋은 대안일 것 같고, 이보다 더욱 절제된 균형감과 타닌의 존재감, 미국 스럽지 않은 나파밸리 캡을 원한다면 하이츠 셀러가 좋은 대안일 것 같다. 11만원 이하에 구매한다면 좋은 가성비. 내 점수는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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