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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머스 립, 더 브레이브 2014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호주 > 남호주 > 패서웨이(Padthaway)

▶ 품종 : 쉬라즈 100%

▶ 알코올 : 14.5%

▶ 구입가 : 4만원 초반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 브리딩 : 뽕따

 

- 컬러

아주 진한 메가 루비, 가장자리는 레드 가넷이며 밝아진다. 색이 묻어나는 눈물이 적당히 잡혀 천천히 흐른다. 

 

- 향

진한 자두와 후추 스파이시 향을 필두로 말린 프룬, 오크, 초콜릿, 가죽 등 숙성 부케도 있다.

 

- 맛

대체로 잘 익은 과실이 집중되면서 쥬시하고 풍성하게 입안을 꽉 채운다. 타닌 양도 제법 있으나 부드러운 편이며, 적당한 오크, 제법 높은 산도로 침샘을 자극. 미디엄 풀바디, 피니시 6초 정도 준수.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

 

※ 총평

마냥 진득하고 일방적인 과실만을 강조한 여타 쉬라즈와 잘리 숙성 기운이 묻어나며, 말린 프룬, 블랙베리 등 검붉고 농밀한 과실 집중도가 특징. 약간 보르도 느낌을 내려고 했던 것 같고, 이 가격대 치곤 섬세하다. 하지만 같은 빈티지로 두 번째 시음했을 땐 피니시가 쓰고 알코올 느낌이 강했다. 바틀 베리에이션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내 점수는 9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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