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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노리 티냐넬로 2018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 마르께시 안티노리

▶ 품종 : 산지오베제 80%, 까베르네 소비뇽 15%, 까베르네 프랑 5%

▶ 알코올 : 14.5%

▶ 구입가 : 19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삼겹살과 항정살 구이

▶ 브리딩 : 2시간 디켄팅

 

- 컬러

진한 루비에 진홍색이 섞였고, 가장자리는 밝고 빛나는 루비. 림 베리에이션은 거의 없으며, 전반적으로 색이 진하다. 

 

- 향

2시간 디켄팅 후, 타바코, 시가박스, 숲속향, 연기와 스모크 등. 검붉은 과실의 농밀함이 전해지며, 향이 강하게 발산한다.

 

- 맛

타닌의 양이 매우 많음에도 쥐어 뜯거나 거칠지 않고 구조감을 더하듯 중심을 잡고 있다. 다크 체리와 플럼, 허브, 다크 초콜릿 캐릭터가 선명하다. 미디엄 풀바디, 산도가 약간 높으나 균형감이 뛰어나서 튀지 않는다. 피니시 또한 10초 이상 매우 훌륭.  

 

※ 브리딩 노트

시음 시점에서 본다면 아직은 영빈이라 디켄팅이 필수다. 1~2시간 정도면 충분. 

 

※ 총평

전반적으로 숙성 잠재력, 과실의 집중도가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었다. 2시간을 디켄팅후 다시 병입된 것은 도로 과실이 잠기면서 환원된 상태로 빠진 것을 경험했다. 그러다보니 16시간 후에도 여전히 잠겼고, 잔에 따라 스월링을 하며 수분이 지나자 그제야 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과실 집중도가 상당히 좋았고, 오크에서 비롯된 초콜릿 캐릭터도 선명하다. 아주 진득진득하면서 째미하지 않는 절제미, 그러면서도 적당히 풀바디하며 과실미 넘치는 와인을 기대하기엔 티냐넬로가 적당할 듯 싶다.

 

페어링은 돼지고기로 했으나 썩 좋은 궁합은 아니었다. 무난하게 소고기로 맞추되, 과일이나 베리류의 소스가 첨가된 스테이크나 소고기 요리라면 더 나은 페어링이 될 것 같다. 내 점수는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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