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이기갈 꽁드리유 라 도리안 2012(E.Guigal Condrieu 'La Dorian')

#. 이기갈 꽁드리유 라 도리안 2012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프랑스 > 론 > 꽁드리유
▶ 품종 : 비오니에 100%
▶ 알코올 : 14.6%
▶ 구입가 : 12만원
▶ 페어링한 음식 : 광어 스테이크
▶ 브리딩 : 잔 브리딩

- 컬러
진한 황금색. 가장자리는 더 어둡고 진한 옐로. 눈물이 매우 얇게 잡히거나 잡히지 않은채 띠를 이루어 가라앉는다.

- 향
초반엔 과실이 잠겼고 리덕션이 강해 잔 브리딩해가며 시음하기로.. 스월링으로 풀어주자 슬슬 흰꽃향, 허브, 복숭아 등 더운 과실 향이 펼쳐진다. 

 

- 맛
주로 황도 복숭아, 살구, 더 나아가 바나나 캐릭터가 주도. 풀바디에 낮은 산도. 약 10초간 이어지는 매우 긴 피니시. 시간이 지날수록 오크가 올라오며, 알코올 케어는 글쎄.. 여운의 끝자락에 알코올 기운이 제법 강하며 쓴맛이 아쉽다. 이후 1~2시간이 지난 병 브리딩 결과, 바나나, 망고 위주의 열대과일 집중도가 강해지면서 마치 잘 익은 망고 오크 주스를 마시는 듯한 느낌. 잘 익은 과당의 단맛이 나며, 초반의 쓴맛은 많이 줄었다. 다음 날은 한층 꺾여 정점을 찍고 내려왔으며, 여운의 끝자락에선 미네랄리티와 백후추 스파이시로 마무리. 

※ 브리딩 노트
1~2시간 어깨브리딩 권장. 너무 차면 쓴맛이 올라오니 12도 이상의 높은 음용 도수가 유리할듯.

※ 총평
전반적으로 플로럴한 꽃향과 열대과실의 집중도가 좋지만 12빈티지는 이미 시음 적기의 정점을 찍고 내려간 느낌. 잘 익힌 생선 스테이크와 궁합이 좋았다. 내 점수는 9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