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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또 라 꽁세이앙뜨 뽀므롤 2013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보르도 뽀므롤 > 샤또 라 꽁세이앙뜨
▶ 품종 : 메를로 80%, 까베르네 프랑 20%
▶ 알코올 : 13%
▶ 구입가 : 1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한우 등심구이
▶ 브리딩 : 2시간 디켄팅
- 컬러
살짝 묽은 중간 농도의 루비에서 가넷으로 이어지는 빛깔. 가장자리는 벽돌색이 비치며 오프빈티지라 컬러에서 숙성 기운이 제법 감돈다. 림 베리에이션이 많이 나타났으며, 색이 살짝 묻어나는 눈물이 제법 경쾌한 속도로 떨어진다.
- 향
초반엔 리덕션(산소 결핍) 상태로 약간의 붉은 과실향과 오크향이 나며 타닌은 떫고 강해 디켄팅을 하기로 했다.
- 맛
2시간 디켄팅 후 시음. 여전히 타닌의 양이 제법 많이 느껴지며 혀를 조인다. 신선한 레드커런트, 체리, 검붉은 자두 등 주로 검붉은 과실미가 주도하는 가운데 2차로 피어나는 낙엽, 삼나무향, 가죽 등의 복합미가 올라온다. 미디엄 바디, 산도는 중간, 7~8초의 긴 피니시, 그 끝에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 브리딩 노트
디켄팅 3시간 권장. But.. 디켄팅보단 한잔 따르고 코르크 막은 뒤 하루 뒤에 시음하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듯.
※ 총평
오프빈이라곤 하나 뽀므롤의 2013 빈티지 점수는 좌완의 여느 지역보다 낫고, 충분히 숙성되어 시음 적기에 놓인 보르도 와인의 정수를 맛볼 수 있었다. 당일 2시간 디켄팅 후에도 여전히 거칠고 떫은 타닌 속에 피어나는 과실과 2차 향으로 반병을 시음했다. 하지만 코르크를 막은 뒤 하루 뒤엔 전혀 다른 와인이 되어 있었다. 벨벳의 질감을 가진 실키한 타닌, 부드러운 목넘김, 감미로운 초콜릿과 헤이즐넛, 버섯 등의 2~3차 부케가 피어오르며, 과실의 집중도 또한 한층 높아져 있었다. 전반적으로 모든 요소가 와인에 잘 녹아들어 입안 가득 풍미를 채웠으며, 무엇보다도 혀와 목구멍으로 전달되는 실크같은 질감은 아직도 뇌리에서 잊히질 않는다. 15만원에 이 정도의 포퍼먼스라. 오프 빈이라도 또 다른 뽀므롤의 보르도 와인들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내 점수는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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