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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랭저, 스폐셜 뀌베 브뤼
▶ 타입 : 스파클링 와인
▶ 생산국 : 프랑스 > 샹파뉴 > 볼랭저
▶ 품종 : 피노 누아 60%, 샤도네이 25%, 피노 뫼니에 15%
▶ 알코올 : 12%
▶ 구입가 : 8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스낵류
▶ 브리딩 : 뽕따

 

- 컬러

다른 엔트리급 NV 샴페인보단 살짝 진한 옐로. 불투명한 탁도. 기포양이 많고 우아하게 올라온다.

 

- 향

초반부터 구수한 보리차와 강냉이 같은 브리오슈 캐릭터가 선명. 산뜻한 서양배 뉘앙스가 도드라진다.

 

- 맛

맛은 향보다 더 진하면서 달짝지근한 서양배와 만다린 계열의 시트러스 뉘앙스가 좋다, 자글자글 조밀한 입자의 탄산이 입안가득 간지럽힌다. 유질감에 크리미한 텍스처, 미디엄 풀바디, 산도는 중간보다 높고, 버블이 피니시까지 쭉 이어진다. 기포가 세진 않으나 우아하면서 침샘을 자극하는 산도와 7초 정도의 준수한 피니시. 매우 드라이하며, 끝맛은 조금 쓰고 떫은 느낌이 있으며, 에비앙에서 느껴지는 석회질 미네랄리티가 두드러진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며 칠링해서 시음하기를 권장.

※ 총평

이 샴페인은 과실의 농밀함보단 브리오슈 캐릭터와 적당히 산뜻한 산도, 우아한 버블감, 피니시 끝에 느껴지는 미네랄리티로 귀결되는 전형을 보여주었다. 기초가 탄탄한 샴페인이란 이런 것. 8~9만원대로 구매한다면 아주 좋은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샴페인. 내 점수는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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