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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로 쌩 장 샤또네프 뒤 빠쁘 2018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남부 론 샤또네프 뒤 빠프 > 끌로 쌩 장

▶ 품종 : 그르나슈 75%, 시라 15%, 무르베드르 4%, 쌩쏘 3%, 바카레즈, 2%, 무스카르딘 1%

▶ 알코올 : 16%

▶ 구입가 : 5.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수제버거

▶ 브리딩 : 디켄팅 30~40분

 

- 컬러

깊고 진한 루비빛, 가장자리로 갈수록 투명도가 높고 색이 엷게 빠진다. 림 베리에이션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 색이 제법 묻어나오는 눈물이 중간 두께로 맺혀 천천히 흐른다,

 

- 향

초반엔 알코올 환원취가 강렬해 디켄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은 레드 커런트, 졸인 라즈베리, 딸기잼 등. 

 

- 맛

첫 맛은 네일 리무버 등의 아세테이티드한 쓴맛이 찌른다. VA가 의심될 정도이며, 도수에 걸맞게 강렬한 쓴맛이 올라온다. 디켄팅 후엔 붉은 과실 집중도가 더욱 오른다. 과숙되거나 스튜드된 붉은 과실과 잼. 열감이 느껴지며, 높은 알코올에 의한 잔당감도 있다. 타닌은 양볼을 조이는 편. 미디엄 풀바디, 산도는 중간, 6~7초 정도의 준수한 피니시. 

 

2시간이 지나면서 알코올 향은 허브(딜)로 변화, 바이올렛 꽃향기와 플럼, 후추, 스윗 스파이시, 매운 스파이시 등 계속해서 맛과 향이 발전해 나간다. 초반 느껴진 VA나 알코올 환원취도 줄어든 편. 쥐어 뜯는 듯한 떫은 타닌도 많이 동글동글해졌다.

 

※ 브리딩 노트

마셔보니 2~3시간 이상 디켄팅 권장.

 

※ 총평

디켄팅이 진행되고 2시간이 경과되면서 와인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느낌. 하지만 해당 바틀은 초산균 오염(VA)가 살짝 의심되는 수준이었으며, 비록 초반보단 나아졌지만 시음 내내 찌르는 쓴맛과 네일 리무버 같은 맛이 입에 감돌았다. 내 점수는 9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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