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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다 몬테브루나 바르베라 다스티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피에몬테 > 브라이다

▶ 품종 : 바르베라 100%

▶ 알코올 : 15.5%

▶ 구입가 : 3만원 중후반

▶ 페어링한 음식 : 라구 파스타

▶ 브리딩 : 뽕따

 

- 컬러

속이 안 비치는 메가 퍼플에서 약간 루비빛. 가장자리는 색이 엷고 밝다. 눈물은 색이 살짝 묻어나면서 두껍게 잡히고 천천히 떨어진다. 

 

- 향

초반부터 강렬한 과실향. 바이올렛 꽃, 신선하고 잘 익은 프룬, 블랙체리, 토마토와 바질잎 등

 

- 맛

초반부터 직선적이면서 섬세함까지 돋보인다. 검붉은 과실 주로 프룬, 잘 익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체리 등의 과실 집중도가 들이대는 스타일. 높은 알코올 도수만큼 약간의 잔당감이 느껴진다. 그외 포푸리, 말린 바질, 감초 등 복합미도 갖췄다. 타닌양은 적게 느껴지며, 약간의 그립감만 주는 정도. 미디엄 풀바디, 다소 높은 산도, 7초 정도 준수한 피니시. 비강으로 전해지는 뚜렷한 석회질 미네랄리티.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다.

 

※ 총평

5~6만원대 와인도 이보다 못한 제품이 수두룩한데 3만원대 치곤 경이로운 퍼포먼스. 구대륙 진한 과실 위주로 마셨다면 이 와인도 모나지 않고 흠잡을 데 없어 선호할 것 같다. 참고로 바르베라 품종은 과실 위주로 오크 뉘앙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장기 숙성력이 떨어져 현지에선 저렴한 품종으로 인식되나, 해당 생산자인 브라이다는 바르베라를 가장 잘 만드는 원톱으로 높은 알코올 도수 대비 알코올이나 쓴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캐어가 완벽하다. 

 

다만, 이 와인은 체력이 약해 반나절이 지나면서 알코올이 튀기 시작했으니 이 부분은 마실 때 유의 할 것. 내 점수는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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