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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레 끼아를로, 바롤로 2016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피에몬테 바롤로 > 미켈레 끼아를로
▶ 품종 : 네비올로 100%
▶ 알코올 : 14%
▶ 구입가 : 5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카프레제
▶ 브리딩 : 40분~2시간 디켄팅
- 컬러
속이 비치는 가넷. 완벽한 적벽돌색에 가장자리로 갈수록 연하고 투명한 호박색을 띈다. 품종 특성상 림 베리에이션이 많이 나타나며 숙성기운도 들기 시작. 투명한 눈물이 제법 두껍게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 향
자욱한 안개속을 해매이는 듯한 스모크. 모든 것이 리덕션된 상태로 잠겨 있다. 40분간 디켄팅 하자 향의 발산력이 좋아졌고 과실도 제법 올라온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상태고 그 안에서 웅축된 힘이 느껴져 이후로는 디켄팅 및 잔 브리딩으로 풀어서 마셔야 했다. 주로 장미, 붉은꽃다발, 체리, 라즈베리, 낙옆과 가죽, 허브 노트가 펼쳐진다. 2시간 디켄팅 후엔 붉은 꽃향이 화사하게 피어나며 과실 집중도가 대폭 상승된다.
- 맛
타닌 양이 많으나 입자가 촘촘해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바롤로치곤 볼드하고 도톰한 질감에 미디엄 풀바디. 산도는 다소 가라앉은 느낌이며 7초간 이어지는 준수한 피니시. 2시간 디켄팅하자 본격적으로 열리며 잘 익은 체리와 화사한 꽃잎, 부드럽고 더욱 촘촘해진 타닌.
※ 브리딩 노트
디켄팅은 2시간 이상 권장.
※ 총평
전반적으로 알코올 케어가 훌륭하며 5만원대에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바롤로. 물론, 어디까지나 2016빈티지에 한해서다. 내 점수는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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