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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노리 솔라이아 2001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 마르께시 안티노리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75%), 산지오베제(20%), 까베르네 프랑(5%)
▶ 알코올 : 13.5%
▶ 구입가 : 42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치즈, 살라미,올리브
▶ 브리딩 : 30분 더블 디켄팅 및 병 브리딩
- 컬러
뒤가 거의 안 비치는 진한 적벽돌에 약간 갈색이 더해진 빛깔. 림 베리에이션과 숙성 기운이 완연하다. 가장자리는 맑고 투명감 있는 오렌지로 역시 숙성이 잘 된 느낌을 준다.눈물은 색이 거의 묻어나지 않으며 얇게 맺혀 천천히 내린다.
- 향
신선하면서도 말린 듯한 검붉은 과실 아로마, 감초, 부엽토, 흙, 허브의 힌트가 있다. 그외 오크와 젖은 낙엽, 매운 스파이시와 흑후추 등이 느껴지는데 초반에 향의 발산력은 약한 편이다.
- 맛
맛 또한 아직은 과실의 힘이 은은할 뿐이며, 미처 다 피어오르지 못한 듯 간장 맛이 두드러지며 환원된 상태를 보인다. 30분간 더블 디켄팅 후 병입. 이후 천천히 시음하며 변화하는 뉘앙스를 즐기며 시음했다. 잔에서 점점 피어나더니 다크 체리, 잘 익은 라즈베리, 레드 커런트와 플럼 등이 공존하며, 향기로운 허브잎도 충분히 느껴진다.
미디엄 바디, 여전히 생동감 넘치는 산도, 훌륜한 밸런스, 초반보다 부드러워진 타닌. 9초 이상 이어지는 긴 피니시. 시간이 지나면서 과실이 탄탄해지며 향도 진한 퍼퓸으로 피어오른다. 잘 익은 과실 덕인지 드라이한 와인임에도 잔당감이 느껴지는 듯한 착각을 부르고, 우아하면서 실키한 목넘김이 특징. 다만, 전반적인 느낌으로는 숙성력에서 정점을 찍고 이제 막 하향세로 돌아선 듯 과실의 힘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 브리딩 노트
올빈이라 디켄팅은 30분만 하고 나머진 잔에서 스월링으로 피어오르게 하며 시음하길 권장. 디켄팅도 볼이 넓은 쉐입보단 병처럼 좁고 공기 마찰이 적은 쉐입을 추천.
※ 총평
과실의 힘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당시 잘 익은 과실을 기반으로 꽤 풍성한 느낌으로 만들어졌으리라 짐작이 된다. 전반적으로 2~3차 부케가 두드러졌고, 우아하며 복합미가 좋은 슈퍼투스칸이었다. 내 점수는 9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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