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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시멘토(Appassimento)란? 수확한 포도를 일정 기간 건조해 양조한 와인으로 과즙의 농축미를 살린 기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에서 많이 하며, 수령이 어느 정도 있는 포도나무에서 수확해 3개월간 건조해서 만든 '아마로네'가 있습니다. 이 와인은 코스트코에서 상시로 팔고 있는데 아파시멘토 공법으로 만든 와인을 경험하기에는 접근성과 가격대가 부담 없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죠.

 

 

#. 꽁떼 디 깜삐아노 아파시멘토 2015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뿔리아 > 꽁트리 스푸만티
▶ 품종 : 네그로아마로 100%
▶ 알코올 : 14%
▶ 구입가 : 1.7만원
▶ 페어링한 음식 : 파스타
▶ 브리딩 : 뽕따

- 뽕따로 시작. 숙성 기운이 없음에도 가넷과 적벽돌 색이 비치는 건 품종과 아파시멘토 때문일 듯.

- 향은 건포도, 건자두의 말린 과실 향, 약간의 허브 뉘앙스.

- 맛도 향에서 느낀 그대로이며, 여기에 말린 대추와 감초, 후추의 알싸한 스파이시도 가미.

- 피니시가 다소 짧고, 아파시멘토 답게 잔당감이 느껴지는 와인.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

※ 총평

전반적으로 덥고 습한 기후대의 잘 말린 과실 느낌이 나는 와인. 우려했던 마굿간 냄새는 덜했으며, 잔 브리딩을 거치면서 쿰쿰한 향이 날아가버렸으니 브렛은 아니라는 생각. 같은 양조장의 프리미티보 만두리아보다는 좋은 느낌. 내 점수는 8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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