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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마크 오버룩 샤도네이 2018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미국 >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 랜드마크
▶ 품종 : 샤도네이 100%
▶ 알코올 : 14.2%
▶ 구입가 : 3.9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새우 요리, 해산물 튀김 
▶ 브리딩 : 뽕따

 

- 컬러

살짝 그린기가 도는 진한 골드, 눈물이 잘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 향

초반부터 진한 오크, 바닐라 등 향이 제법 강하게 발산. 과실은 아직 잠겨 있다. 잔 브리딩을 거치면서 더운 과실향이 나는데 복숭아, 갈변된 사과, 졸인 무화과 뉘앙스가 강하다. 

 

- 맛

브리딩을 거치면서 바나나 꽃향도 피기 시작, 복숭아, 살구를 바탕으로 과도하다 싶을 만큼의 진득한 오크, 태운 나무 등 여기까지는 이 와인의 캐릭터인데 문제는 끝에 쓴맛이 많이 올라온다는 점. 풀바디이며,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는 산도가 아쉽고, 피니시는 준수한 편.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나 칠링과 잔 브리딩을 해가며 시음하기를 권장. 

※ 총평

전형적인 캘리포니아산 샤도네이. 현지에선 우아한 와인이라 칭하는데 사실 우아한지는 모르겠고, 지금 머릿속에 남는 것은 그저 오크, 오크, 오크다. 오크가 과도해 과실과 산도를 잡아먹는 괴물이 된 느낌. 뭐든 과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샤도네이가 아닌가 싶다. 한잔 정도는 마시기 좋은데 그 뒤로 쓴맛과 알코올 기운이 훅 치고 들어와 부담이 된다. 초반에 이 와인이 코스트코에 판매되었을 때는 거의 4만원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3만원 초반으로 내려갔다. 갈수록 와인 가격이 오르는 현 시점에서 거꾸로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은 무얼 시사할까? 내 점수는 8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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