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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따리 네메아 아기오르키티코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그리스 > 펠로폰네소스 > 네메아

▶ 품종 : 아기오르기티코 100%

▶ 알코올 : 13%

▶ 구입가 : 3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카프레제

▶ 브리딩 : 뽕따

 

- 컬러

마치 피노 누아처럼 엷고 여리여리한 레드에 가넷 빛깔이 돈다. 17빈 치곤 림 베리에이션이 있으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이 많이 빠진다. 색이 살짝 깃든 눈물이 적당한 속도로 떨어진다. 

 

- 향

뽕따후 쿰쿰한 마굿간 냄새와 환원취가 올라와 마치 네추럴 와인 같았다.

 

- 맛

병과 잔 브리딩이 되면서 딸기, 라즈베리가 제법 쥬시하게 느껴지며, 농익은 과일보단 풋풋한 햇과일 주스 뉘앙스가 두드러진다. 산도가 제법 높으나 균형감이 좋고 침샘을 자극하며, 타닌은 약하다. 미디엄 라이트 바디, 피니시 6초 정도로 준수, 그 끝에 미네랄리티도 느껴지니 가격대비 잘 만든 와인이란 느낌이 와닿았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 잔 스월링으로 환원취를 날리면서 시음하기를 권장.

 

※ 총평

그리스 토착 품종인 아기오르기티코는 그리스의 피노 누아라 할 만큼 여리여리하고 섬세함을 가졌다. 비록, 3만원대라 해당 품종의 진가를 모두 알긴 어렵지만, 3만원대 와인에서도 와인 메이커의 진중함을 엿볼 수 있을 만큼, 품종의 특성을 살리려는 노력의 흔적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내 점수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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