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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쉔달 1685 슈냉블랑 2020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남아프리카 공화국 > 코스탈 리전 스텔렌보스 > 보쉔달

▶ 품종 : 슈냉블랑 10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3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해산물 파스타

▶ 브리딩 : 뽕따

 

- 컬러

약간 흙빛이 감돌면서 중심부는 밝고 옅은 레몬차 색. 눈물이 살짝 두껍게 잡히면서 천천히 흐른다.

 

- 향

초반에는 멜론, 배, 레몬, 복숭아 등 시원한 향이 나며, 사탕의 단 향이 특징. 

 

- 맛

향과 달리 매우 드라이한 편. 그외 멜론 캐릭터가 두드러지며, 복숭아와 배, 시트러스 류의 맛은 향에서 느낀 그대로다. 미디엄 풀바디, 다소 높은 산도지만 전반적인 질감이 볼드해 균형이 맞다. 미네랄리티가 희미하게 느껴지면서, 그 끝은 쌉싸래함과 후추 뉘앙스의 스파이시로 여운을 남긴다. 피니시는 약 5~6초로 평범. 하지만 브리딩이 진행될수록 미네랄리티가 많이 느껴지며, 목 넘김에선 여전히 쓴맛이 붙어나오기에 편히 마실 타입은 아닌듯. 이 역시 브리딩이 충분히 되면서 쓴맛이 사라지고 부드러워졌다. 

 

※ 브리딩 노트

화이트 와인임에도 칠링과 브리딩은 필수. 한 잔 따르고 어깨 브리딩으로 1시간 정도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 총평

슈냉 블랑의 주요 캐릭터인 멜론과 사탕향이 인상적. 샤도네이의 묵직한 바디감과 소비뇽블랑의 시원하면서 청량한 과실향이 합쳐진 느낌이며, 미네랄리티가 돋보였던 와인이다. 때문에 화이트 와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이미 충분히 소비뇽블랑과 샤도네이를 접해봤다면 슈냉 블랑(남아공이든 프랑스이든) 품종에도 도전해 봄직할 것으로 보인다. 내 점수는 9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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