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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네타 코메타 2019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이탈리아 > 시칠리아 > 플라네타

▶ 품종 : 피아노(Fiano)100%

▶ 알코올 : 13%

▶ 구입가 : 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감바스와 과카몰리, 구운 바게트

▶ 브리딩 : 뽕따

 

- 컬러

투명하면서 중간 채도의 옐로우. 가장자리는 진한 골드에 그린 기운이 서려있다. 눈물은 없으며 층지어 적당한 속도로 내려 앉는다. 

 

- 향

일단 오크가 감지되지 않았으며, 주로 복숭아, 살구, 구운 아몬드의 너티향이 느껴진다. 

 

- 맛

전반적으로 열감이 느껴지며, 더운 기후대의 열대 과실 노트가 주도한다. 풀바디에 가깝고, 유질감이 많이 느껴졌으며, 산도는 중간, 피니시는 5~6초로 평범. 그 끝에 살짝 칼칼한 스파이시와 함께 부싯돌 미네랄리티도 느껴진다. 초반엔 쓴맛이 많이 났는데 브리딩과 칠링 후 나아지고 있다. 30분 후 향의 발산력은 여전히 낮지만, 과실의 맛은 더욱 더 농밀해졌다. 뒷맛에선 쓴맛이 많이 남는다. 하루가 지난 시점에선 훨씬 마시기가 편해졌다. 과실의 힘은 여전했고, 쓴맛이 줄었다. 

 

※ 브리딩 노트

한잔 따르고 반나절 이상 병브리딩을 추천. 30분간 디켄팅을 해도 좋을 듯.

 

※ 총평

덥고 리치한 열대과실미는 출중했으나 전반적으로 쓴맛이 도드라져 여흥을 죽인다. 알코올 케어는 엉망인걸로. 이걸 5만원대에 마실바에는 그냥 플라네타 샤도네이를 마시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다. 어쩌면 이 병만 문제인 보틀 베리에이션일 확률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을 듯. 내 점수는 8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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