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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란카이아 일 블루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 란 브란카이아
▶ 품종 : 메를로 70%, 산지오베제 25%, 까베르네 소비뇽 5%
▶ 알코올 : 14.5%
▶ 구입가 : 8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프로슈토 피자, 까르보나라
▶ 브리딩 : 뽕따
- 컬러
속이 비치지 않는 진한 루비빛. 가장자리는 밝은 루비. 림 베리에이션이 거의 없고 숙성 기운은 살짝 나는 듯. 색이 묻어나는 눈물이 적당히 천천히 흐른다.
- 향
초반부터 향이 강렬하다. 주로 검붉은 과실, 바이올렛 꽃향기, 담배, 연기 스모크, 오레가노 등의 레이어가 층층히 느껴진다.
- 맛
과실은 주로 검은 체리, 말린 프룬, 레드 커런트 등 검붉은 과실이 공존. 매우 풍성하게 들이대며, 그외 오크, 바닐라, 초콜릿, 시가박스와 허브가 공존. 끝맛에 부싯돌 미네랄리티도 약간씩 느껴진다. 풀바디이며, 산도 약간 높고, 피니시 7초 이상으로 길다.
병 어깨브리딩 30분이 지나자 가죽향이 피고, 과실 집중도가 높아지며, 산도와의 밸런스가 맞아 들어간다. 또한, 초반에 거칠했던 타닌이 부드러워지면서 목넘김도 쉬워진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
※ 총평
브란카이아 일 블루 2017년산은 메를로 위주의 블랜딩 와인으로 보르도 우완의 깊고 진한, 그러면서 부드럽고 감미로운 느낌이 충만하지만 동시에 산지오베제에 의한 새콤한 산미가 킥으로 작용하는 다채로움을 가지고 있다. 초반 뽕따부터 쉽게 풀어지도록 만든 것인지 브리딩이 전혀 필요 없었으며, 시작부터 강렬한 향과 퍼포먼스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단, 초반엔 타닌이 까끌까끌하니 적극적인 스월링과 잔 브리딩을 해주면 마시기 편하다. 높은 알코올 때문인지 끝맛에 알코올 기운이 약간 튄다는 게 흠. 내 점수는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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