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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또 딸보, 까이유 블랑 2018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프랑스 > 보르도 생줄리앙 > 샤또 딸보
▶ 품종 : 소비뇽 블랑 69%, 세미용 31%
▶ 알코올 : 13.5%
▶ 구입가 : 5.6만원
▶ 페어링한 음식 : 토마토 새우 파스타와 부르스게타
▶ 브리딩 : 반나절
- 컬러
꽤 진한 골드빛, 가장자리는 더 진한 황금빛, 필터링을 한듯 매우 투명하며, 눈물은 잡히지 않고 층지어 빨리 떨어진다.
- 향
첫향부터 다소 강한 오크, 시원하면서 달큰한 무화과, 풀향 등 향 자체는 은은한 편이다.
- 맛
초반에는 오크와 버터, 스카치 캔디 향이 나며 알코올 기운이 제법 느껴진다. 과실은 잠겨서 병 브리딩과 칠링을 해봤지만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 것은 반나절 정도 병 어깨 브리딩을 했을 때다.
야생 허브, 파인애플 등 열대과실의 향이 피며, 팔렛의 집중도도 오르기 시작. 미디엄 바디지만, 유질감이 느껴지는 볼드한 텍스처가 느껴지며, 산도는 중간, 피니시는 6초 이상으로 준수하다. 여전히 끝맛에 쓴맛이 붙어 나오며, 반나절이 지나면서 이전보다 섬세하고 리치해진 오크와 바닐라, 산도가 오르면서 트로피컬한 과실의 농밀함에 이어 미네랄리티까지 꽤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 브리딩 노트
한잔 따르고 어깨 브리딩 2~4시간 권장.
※ 총평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 무쌍했던 보르도 블랑. 단, 보르도 블랑(소비뇽 블랑 + 세미용 블랜딩) 치곤 미국 와인처럼 오크가 강해 이를 눈감고 맞히기는 쉽지 않을 듯.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는 꽤 난해한 난이도를 가진 듯하다. 샤도네이 같은 소비뇽 블랑. 병브리딩 2~4시간으로는 꺾이지 않은 강건함과 반나절 동안 병 브리딩을 했을 때 정점을 보여준 와인으로, 이 가격에 집중도가 좋은 보르도 블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점수는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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