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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또 뽕테 까네 2008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보르도 뽀이약 > 샤또 뽕떼 까네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70%, 메를로 25%, 까베르네 프랑 4%, 쁘띠 베르도 1%

▶ 알코올 : 13%

▶ 구입가 : 18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 브리딩 : 1시간 디켄팅

 

- 컬러

속이 거의 안 비치는 가넷 루비. 림 베리에이션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약간 색이 빠지면서 투명하다. 색이 살짝 묻어나는 눈물이 적당히 천천히 흐른다. 반병만 1시간 디켄팅하고 남은 반병은 병브리딩으로 시음. 

 

- 향

명료한 삼나무, 산딸기, 담뱃재 등.  향의 강도는 준수한 편. 

 

- 맛

붉은과실 캐릭터가 주도. 그 안에서 플럼, 산딸기, 코코아, 레드 커런트 등이 나타난다. 미디엄 풀바디, 약간 높은 산도지만 발랄하고 거슬리지 않으며, 좋은 균형감을 보여준다. 타닌은 양이 많지만 쪼이지 않고 적당히 그립감을 선사하며, 7~8초 정도 준수한 피니시. 

 

잔 브리딩 10분 후 희미한 가죽, 코코아, 유산발효에 의한 구수한 풍미(브리오슈)가 나며, 비강으론 미네랄리티가, 피니시의 여운에는 흑후추 스파이시가 나타난다. 

 

※ 브리딩 노트

어깨 브리딩 3~4시간 이상 권장.(가급적이면 디켄팅은 X)

 

※ 총평

샤또 뽕떼 까네 2008은 그리 훌륭한 빈티지는 아니지만 오프빈도 아닌 평빈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역에 따라 약간씩 오프빈의 성향이 드러나는데 뽀이악의 문제인지 해당 와인에만 해당되는지는 모르지만, 과실의 농축미와 힘에선 아쉬움이 드러났다. 복합미에서도 겹겹이 올라오는 레이어층이 있기보단, 18만원~20만원 초반이란 가격대를 감안하면 단순한 편이다. 

 

반병은 디켄팅, 반병은 병 어깨 브리딩을 했는데 어깨 브리딩을 한 쪽이 과실의 집중와 미네랄 캐릭터가 선명해 훨씬 좋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신선하면서 잘 익은 플럼과 검붉은 베리가 공존하며 농축미를 선사해 그나마 잃었던 점수를 만회했다. 내 점수는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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