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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 후기/프랑스
[보졸레] 르루아 보졸레 빌라쥐 프리뫼르 2021(Leroy Beaujolais Villages Primeur)
★입질의추억★ 2022. 7. 1. 07:00#. 르루아 보졸레 빌라쥐 프리뫼르 2021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보졸레 > 메종 르루아
▶ 품종 : 갸메 100%
▶ 알코올 : 13%
▶ 구입가 : 8만원
▶ 페어링한 음식 : 라구 파스타
▶ 브리딩 : 뽕따 및 병 브리딩
- 컬러
중심부는 진한 퍼플. 림으로 갈수록 엷고 밝아지는 자홍색. 색이 묻어나지 않는 투명한 눈물이 뒤늦게 맺혀 천천히 흐른다.
- 향
초반향은 아세톤, 알코올이 튀었으나 10분 정도 지났을 때 거의 사라졌다. 그 뒤로 진한 포도향 특히, 고소하면서 느끼한 말로라틱 발효향, 흙, 잣기름.
- 맛
맛과 향이 다소 상반된다. 맛은 10~20분 사이에도 제법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우유를 탄 듯 미끄러지는 텍스처, 역시 고소한 유산 발효의 뉘앙스가 지배하면서 생포도, 으깬 블랙베리, 아몬드, 흙 등이 느껴진다.
미디엄 풀바디, 다소 높은 산도로 시작해 브리딩이 되면서 균형감을 찾는 모습이며, 피니시는 6초 정도로 평이. 비강으로 전해지는 스윗 스파이시와 명확히 느껴지는 미네랄리티.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다.
※ 총평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여리여리 섬세하면서 우유를 코팅한 듯한 부드러움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와인. 지금은 보졸레 빌라쥬지만 영한 보졸레 크뤼를 마시는 느낌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럭저럭 OK. 내 점수는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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