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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봉 클리마, 샤도네이 2020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미국 >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카운티 > 오 봉 클리마

▶ 품종 : 샤도네이 10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3.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탕수육, 가지튀김

▶ 브리딩 : 잔 브리딩, 병 어깨브리딩

 

- 컬러

투명하고 진한 옐로우. 가장자리는 더 엷고 투명하며 주변부가 짙은 흙빛으로 굴절. 

 

- 향

초반엔 향이 약하고 정체되며 과실은 닫혀있다. 영빈이라 열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볼이 넓은 잔에 계속 스월링하며 10~20분을 보내자 초반 불쾌한 알코올 향과 연기, 매운향들이 걷히기 시작하며 목넘김이 편해진다. 하루가 지나자 노란꽃, 오크, 나무, 바닐라가 두드러지며, 시원한 민트와 백후추 스파이시가 공존한다. 

 

- 맛

주로 무화과, 황도복숭아, 풍성하고 잘 익은 서양배가 주도.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오키하며, 나무향과 바닐라, 버터리한 뉘앙스가 적절히 버무려졌다. 미디엄 투풀바디, 산도는 다소 낮고, 7초 정도의 준수한 피니시. 비강으로 전해지는 위스키향과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 브리딩 노트

반나절 이상 충분한 병 어깨 브리딩을 권장. 

 

※ 총평

한 잔 따른 후 병 브리딩을 반나절 이상 해야 풀리는 영빈이다. 따듯한 기후의 열감이 느껴지며, 과실보단 오크 뉘앙스가 강한 전형적인 캘리포니아산 샤도네이다. 시음 온도는 다소 높은 편이(12도 이상) 마시기 편하며, 풍성한 과실 뉘앙스도 잘 전달 되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이전 빈티지(18~19)보다 오크가 세다고 느껴져서 우아한 느낌은 결여되었다. 1~2년만 더 묵혔다 마시면 좋은 균형감을 가질 듯. 내 점수는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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