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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비냐 데 소르보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키안티 > 폰토디

▶ 품종 : 산지오베제 100%

▶ 알코올 : 15%

▶ 구입가 : 7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살라미

▶ 브리딩 : 뽕따 후 잔 브리딩

 

- 컬러

살짝 비치는 루비, 가장자리는 색이 빠지면서 림 베리에이션이 있고, 가넷 기운도 보인다. 투명한 눈물이 두껍게 잡혀 적당한 속도로 내린다. 

 

- 향

초반부터 다양한 향이 집중된다. 달큰한 라즈베리, 오크, 볶은 캐슈넛, 연유, 흙, 시가박스, 토마토, 감초 등. 

 

- 맛

초반에는 끝맛이 씁쓸하고 알코올이 튀며 타닌이 매우 뻑뻑하다. 잔 브리딩으로 1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타닌이 뻑뻑한 걸로 봐선 디켄팅을 해야 풀릴 듯하다. 감초 같은 한약재 향이 나면서 검붉은 과실미가 주도. 다크 체리, 플럼, 오크, 초콜릿, 바질잎 등의 허브 뉘앙스가 좋으며, 초반보단 텍스처가 부드럽고 감미롭다. 

 

미디엄 풀바디, 끼안티 치곤 낮은 산도로 중간 정도에 해당하거나 혹은 그보다 아주 살짝 높은 정도. 7~8초가량 이어지는 훌륭한 피니시. 비강으로 전해지는 부싯돌 미네랄리티. 

 

※ 브리딩 노트

1~2시간 정도 디켄팅 권장. 병 어깨 브리딩으로 반나절 이상 권장.

 

※ 총평

병 어깨 브리딩으로 하루가 지나자 타닌이 완전히 녹아 부드럽고, 과실의 힘도 여전하나 빈티지 영향 탓인지  2% 부족한 느낌. 반면, 15도라는 높은 알코올에도 불고하고 케어가 매우 잘 된 느낌이며, 전반적을 섬세함과 우아함을 갖춘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셀레지오네. 내 점수는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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