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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브란카이아, 일라트라이아 2016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 란 브란카이아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40%, 쁘띠 베르도 40%, 까베르네 프랑 20%

▶ 알코올 : 14%

▶ 구입가 : 8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미상

▶ 브리딩 : 뽕따

 

- 컬러

속이 안 비치는 짙은 루비. 약간의 퍼플 기운을 머금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밝은 루비로 빛난다. 림 베리에이션이 조금 나타나며, 눈물은 약간의 색을 가지고 적당히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 향

향의 강도는 보통이다. 바이올렛 꽃향, 시나몬, 정향, 감초와 중동 스파이스 등. 주로 스파이시한 향이 주도한다. 그 외에 오크, 카카오버터, 화한 허브, 검은 과육 등이 펼쳐진다. 

 

- 맛

맛은 풍부한 검은 과실 위주로 펼쳐진다. 주로 까시스, 블랙베리, 검은 자두로 햇볕이 뜨겁지 않은 적당한 익힘과 잘 익은 과육, 허브, 스윗 스파이시가 펼쳐진다. 타닌은 초반부터 튀지 않고 부드러운 편으로 와인에 잘 융화되었다. 오크 터치가 두드러지며, 다크 초콜릿과 버터의 느낌도 뒤이어 올라온다. 미디엄 풀바디, 다소 높은 산도, 7초 가량 이어지는 준수한 피니시.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 

 

※ 총평

브란카이아 일라트라이아 2016은 뽕따가 가장 좋았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산도가 튀고 쓴맛이 올라오며, 포텐셜도 꺾이는 느낌이 든다. 향의 강도 또한 일 블루에 비해 약한 편이며, 품종이 달라 같은 선상에서 비교는 어렵지만, 브란카이아 라인에 대표 주자인 일라트라이아와 일 블루를 비교해보면, 오히려 빈티지가 살짝 아쉬운 일 블루 2017이 일라트라이아 2016보다 과실, 복합미, 포텐셜에서 압도적으로 좋았다. 내 점수는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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