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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 2013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페샥 레오냥 >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60%. 메를로 35%, 까베르네 프랑 4%, 쁘띠 베르도 1%

▶ 알코올 : 13%

▶ 구입가 : 11만원대

▶ 페어링한 음식 : 없음

▶ 브리딩 : 30~1시간 병 어깨브리딩

 

- 컬러

속이 약간 비치는 짙은 가넷. 림 베리에이션과 숙성 기운이 나타나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이 빠지면서 밝은 가넷빛이 돈다. 눈물은 투명한 편에 천천히 떨어진다.

 

- 향

초반 향은 산속의 음침함, 삼나무, 연필심, 흙, 달큰한 라즈베리 등이 감지. 

 

- 맛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열리며 다양한 팔렛을 제공한다. 까시스, 블랙체리, 라즈베리 등 검붉은 과실이 공존. 허브, 부엽토, 가죽, 흑연 등 3차 부케도 뒤따른다. 시음 적기라 타닌은 이미 촘촘하게 녹은 상태. 미디엄 풀바디, 꽤 발랄한 산도, 7초 이상 이어지는 준수한 피니시.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며, 이후 변화하는 느낌을 즐기길 권장

 

※ 총평

굳이 브리딩이 필요하진 않지만, 병 어깨 브리딩으로 30분 정도 경과되자 담뱃재, 훈연향, 섬세한 오크와 우아한 타닌으로 한층 부드럽고 복합적인 노즈가 펼쳐진다. 과실의 힘과 파워 면에선 떨어지나, 적당히 신선한 과실과 젖은 낙엽의 맛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특히 가을에 잘 어울리는 보르도 와인이다. 구매가 11만원에도 충분한 경쟁력이 돋보였던 와인. 내 점수는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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