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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프랑스 와인] 비달 플뢰리 꼬뜨 뒤 론 루즈 2016(브렛 오염, Villages Vidal Fleury Cotes Du Rhone)
★입질의추억★ 2021. 6. 2. 23:28프랑스의 3대 생산지라면 1순위가 부르고뉴, 2순위는 보르도, 그리고 3순위는 론입니다. 론은 북부 론과 남부 론으로 나뉘는데 오늘 소개할 와인은 남부 론의 꼬뜨 뒤 론 마을이며, 생산자는 비달 플뢰리입니다.
비달 플뢰리는 1781년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프랑스 남부 론에서 가장 유서 깊은 생산자 중 하나입니다. 이 와인은 가장 기본 급인 꼬뜨 뒤 론으로 코스트코 프랑스 와인전에서 구매했으며, 그 명성과 이름값에 비해 꽤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여기에 프랑스의 그레이트 빈티지라 여기는 16빈을 믿고 구매. 그러나 기대를 안고 맛을 본 결과 브렛을 의심하게 되었는데, 혹시 다른 분들의 평가는 어떨지 찾아봤지만 역시 제가 느낀 풍미와는 전혀 다른 결을 보여주고 있어서 역시나 정상 품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립니다.
따라서 아래의 시음기는 와인의 품질을 따지기 어려우며 브렛이 의심되는 정황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립니다.
※ 브렛이란?
브레타노미세스(Brettanomyces)의 줄임말로 여러 효모들 중에서 와인을 망치는 미생물을 의미. 오크 베럴, 양조장 시설 등에 증식하며 와인에 변질을 일으킵니다. 그 오염 정도에 따라 풍기는 뉘앙스가 다른데, 아주 적은 오염은 복합미라 여길 정도로 넘어가기 쉬우며, 오염 정도가 지나치면 정상적으로 시음하기 어려울 만큼 역겨운 냄새가 나게 됩니다. 브렛 오염에 의한 대표적인 향과 뉘앙스는 물에 젖은 쥐(또는 햄스터)와 분뇨 냄새, 시골의 마굿간 분뇨, 소똥, 젖은 말 안장, 방구 냄새 등이 표현됩니다.
#. 비달 플뢰리 꼬뜨 뒤 론 루즈 2016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남부론 꼬뜨 뒤 론 > 비달 플뢰리
▶ 품종 : 그르나슈, 시라, 무르베드르, 까리냥
▶ 알코올 : 14%
▶ 구입가 : 1.6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없음
▶ 브리딩 : 뽕따
- 뽕따로 시작, 진한 루비빛, 색이 묻어나오는 두꺼운 눈물.
- 시작부터 쿰쿰함, 흙냄새, 마굿간 냄새, 젖은 골판지, 찌든 오크, 방구 냄새, 소똥 냄새
- 라즈베리류의 레드 과실미를 풍기나 위의 향들에 가려져 있다.
- 하루가 지나자 마굿간 냄새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난다.
※ 브리딩 노트
평가 없음
※ 총평
이쯤이면 와인의 복합미가 아닌 브렛이 의심되며, 결함이므로 평점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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