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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또 라 뚜르 피작 뀌베 루시 2016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보르도 생떼밀리옹 > 샤또 라뚜르 피작
▶ 품종 :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
▶ 알코올 : 14~15%
▶ 구입가 : 3만원 초반
▶ 페어링한 음식 : 치즈, 육포, 스낵류
▶ 브리딩 : 뽕따

- 진득하고 어두운 다크 루비에 밝은 자홍색 림. 림 베리에이션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 뽕따 직후 제법 강한 블랙 커런트와 연유 향. 맛도 향과 비슷하게 따라온다. 

- 중간 산도에 미디엄 플러스 바디. 타닌의 양은 많았으며 대신 입자가 작고 촘촘해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이 덕분에 목 넘김이 부드럽고, 여운도 보르도 특유의 가죽향으로 은은하게 올라오다 마무리. 

- 피니시는 평범한 수준. 향이 일찍 꺾이는 건 다소 아쉽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열고 천천히 잔 브리딩으로 마시며 변화하는 것을 보는 것도 좋을 듯. 처음부터 두드러진 포퍼먼스를 기대한다면 디켄터에서 30분 가량 담았다가 시음. 

※ 총평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3만원대 보르도 우완 쌩떼밀리옹 와인. 현재 상시가 3만원대 후반으로 같은 쌩떼밀리옹 출신 와인인 샤또 떼시에르보다 비싼 값을 자랑한다. 그러나 내 경우는 3만원 초의 샤또 떼시에르가 전반적인 향과 맛의 집중도에서 더 좋았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이며, 이 와인도 16빈인 이상 잘만 핸들링해서 마신다면 충분한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와인. 내 점수는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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