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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삐유는 99년 빈티지가 역대급으로 당시 스위스 와인전문가 시음평가에서 보르도 최고급 와인 중 하나인 페트뤼스와 결승전에서 맞불을 놔서(안타깝게 졌지만) 유명해졌습니다. 국내에선 이건희 삼성회장이 주최한 IOC 공식 만찬주로 사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 뿌삐유 2014, 2015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보르도 까스띠용 꼬뜨 드 보르도 > 비뇨블 장마리 까리유 ▶ 품종 : 메를로 10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4.9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없음 ▶ 브리딩 : 잔브리딩과 어깨브리딩 - 뽕따로 시작. 과실향은 잠겨 있고 환원취와 젖은 나무향만이 감돈다. 잔브리딩 및 어깨브리딩 시작. - 잔에서 10~20분이 지나자 삼나무 특히, 젖은 나무, 습한 지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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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 ▶ 타입 : 스파클링 ▶ 생산국 : 이탈리아 > 피에몬테 > 산테로 ▶ 품종 : 샤르도네 50%, 피노 비앙코 50% ▶ 알코올 : 11.5% ▶ 구입가 : 1.6만원 ▶ 페어링한 음식 : 돼지 보쌈 ▶ 브리딩 : 뽕따 - 참고로 빈티지가 없는 N.V 이다. 뽕따로 시작. 뵈브끌리코 전용 잔을 이용했다. - 옅고 투명한 옐로우에 기포가 소복히 올라오며 표층에서 분수처럼 올라온다. - 기포의 입자는 샴페인보단 큰 편이며, 사이다처럼 거친 느낌이다. - 오렌지 껍질 향이 살짝 나며, 적당한 산도를 가졌으나 크리스피하거나 쨍한 느낌은 아닌 밋밋한 산도. - 피니시는 이 가격대에 걸맞게 쇼트, 그 끝에 살짝 쓴맛이 감돈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다. ※ 총평 이 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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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냐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블랑 2017, 2019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칠레 > 카사블랑카 밸리 > 비냐 카사블랑카 ▶ 품종 : 소비뇽블랑 10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2만원 ▶ 페어링한 음식 : ? ▶ 브리딩 : 뽕따 - 뽕따로 시작. 옅은 레본차 빛깔에 뉴질랜드 소비뇽블랑보다는 확실히 약한 풀향, - 레몬, 자몽의 시트러스, 아스파라거스 같은 채소향도 난다. -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지만 17빈은 희미한 잔당감도 느껴지며 과실 집중도가 좋은데 비해 19빈은 영 밍밍하고 향의 인텐시티도 약하다. 포도주스에 물탄 느낌이랄까..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다. ※ 총평 시음 온도를 8~9도로 차게 시작해 12~13까지 자연스럽게 올리면서 마시면 온도에 따른 향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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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걸 리즐링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미국 > 워싱턴 왈라왈라 밸리 > 찰스 스미스 ▶ 품종 : 리즐링 100% ▶ 알코올 : 12% ▶ 구입가 : 1.6만원 ▶ 페어링한 음식 : 방어회 ▶ 브리딩 : 뽕따 - 뽕따로 시작. 우선 리즐링이란 품종에서 나는 페트롤 뉘앙스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 드라이 리즐링이며, 약간의 버블감(이산화탄소)이 느껴지는 청량감이 호불호가 있겠다 싶다. 나는 불호 - 딱히 특별한 캐릭터가 느껴지지 않아서 집중해서 시음했는데 약간의 감귤류와 서양배 정도. - 전반적으로 과실 응축도나 향의 인텐시티는 약하며, 산도가 아쉽고, 피니시도 짧아서 만원대 품질에서 크게 가성비를 느끼지는 못했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다. ※ 총평 코스트코에 가면 늘 있는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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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안잭 소비뇽블랑 2019, 2020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뉴질랜드 > 남섬 말보로 > 마틴보로 빈야드 ▶ 품종 : 소비뇽블랑 100% ▶ 알코올 : 12.5% ▶ 구입가 : 2만원 ▶ 페어링한 음식 : 해산물 오일 파스타, 감성돔회 ▶ 브리딩 : 뽕따 ※ 19빈과 20빈을 여러 번 시음한 후기입니다. - 뽕따로 시작. 19빈과 20빈의 평가가 많이 엇갈렸다. - 19빈은 흰살생선회와 썩 좋은 매칭이 아닌 2차향, 아쉬운 밸런스, 찌르는 산도라 아쉬움이 남는다. - 20빈과 19빈의 공통점은 엷은 짚과 레몬티 색으로 투명감이 있으며, 바디감은 낮으나 아주 묽지는 않다. - 깎은 잔디향, 소비뇽블랑 특유의 풀냄새, 열대과일, 파인애플 향이 매력을 발산한다. - 맛은 자몽의 시트러스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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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만원 이상 데일리급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씨데랄. 이름도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고 어지간 해선 호불호도 적은 와인. 이유를 생각해보니 국민 와인이라 불리는 칠레산 와인 중 1865와 몬테스 알파의 장점만을 흡수한 느낌이랄까요. 쉬라즈만큼 진득하진 않지만, 이 정도면 풀바디에 가깝고, 적당한 과실미에 약간의 잔당, 부드러운 타닌과 피니시가 있으니 고기나 바비큐 파티에서 이 가격대에 이만한 와인도 없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 산페드로 알타이르 씨데랄 2018, 2019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칠레 > 라펠 밸리 > 알타이르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70%, 메를로 20%, 까르미네르, 까베르네 프랑, 시라/쉬라즈, 쁘띠 베르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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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우 테일 쉬라즈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호주 > 뉴사우스우웨일즈 > 카셀라 패밀리 ▶ 품종 : 쉬라즈 10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만원 초반 ▶ 페어링한 음식 : ? ▶ 브리딩 : 뽕따 - 뽕따로 시작. 진한 퍼플, 자홍색의 림, 중심부와 색수 차이가 적고 풀바디를 연상케 하는 두꺼운 눈물. - 미디엄 풀바디, 산도 중간, 초반에 타닌감이 거친듯하나 잔 브리딩을 거치면서 서서히 부드러워진다. - 블랙베리, 자두, 블랙체리 등 검은 과실 위주에 흑후추의 스파이시. 알코올 환원취와 쓴맛이 좀 있다. - 피니시는 짧고, 오크의 2차향도 깊이는 다소 떨어지는 편. 가격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듯. ※ 브리딩 노트 뽕따 보다는 잔 브리딩과 어깨 브리딩을 병행하면서 천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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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이탈리아와 함께 와인의 종주국이지만, 가성비로는 꽝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1~3만원대의 프랑스와인 보다는 이탈리아 와인이, 이탈리아 와인보다 더 가성비 있는 것이 칠레와인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라 불리는 프랑스 와인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라크라사드! 왜 프랑스 와인인데 저렴할까요? 보르도나 부르고뉴처럼 유명 생산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유명 생산지가 아니라고 해서 와인의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저평가 받은 생산지라면 프랑스 남부의 랑그독을 꼽는데요. 이 라크라사드가 바로 랑그독 출신으로 이 지역에는 의외로 진정성 있게 와인을 양조하는 훌륭한 양조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아팔라시옹의 같은 집에서 생산된 '앙시앙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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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와인 열풍이 불기 훨씬 이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만해도 와인의 저변이 좁았고, 수입사들끼리 경쟁도 심하지 않았던 시절, 선택의 폭이 좁았던 와인 시장에서 몬테스 알파는 한국인들에게 무난무난한 레드 와인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소주를 먹는 사람도 가끔 고기나 스테이크를 썰때 몬테스 알파 정도면 고개를 끄떡끄떡할 맛. 흔히 니맛도 내맛도 아닌 와인(실제론 품질 좋고 섬세한 와인이지만 와린이들의 입맛에는 난해하여)보다는 강렬한 스파이시와 확실한 과실 뉘앙스로 포인트를 잡고 가는 몬테스 알파가 갑이었단 사실! 그래서 국민 와인으로 불리기까지한 몬테스알파. 지금이야 비슷한 가격이라면 선택지가 넓고, 여러 다양한와인 후기가 SNS와 유튜브에 넘치니 빛바랜 감은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국민 와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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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토스카나 끼안티 지역에서 생선되는 와인을 끼안티라고 합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품종인 산지오베제를 사용. 끼안티 클라시코 중에서는 엔트리급 혹은 그보다 살짝 윗등급 정도로 데일리로 마시기에는 1~3만원대의 범위에서 벗어나기에 살짝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아주 고급 와인은 아닌 중간급으로 그날 하루 고생한 나를 위해 선사하는 와인 정도로 생각한다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끼안티 > 폰토디 ▶ 품종 : 산지오베제 100% ▶ 알코올 : 14.5% ▶ 구입가 : 4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삼겹살 구이 ▶ 브리딩 : 디켄터에 1시간 - 뽕따로 시작, 초반에는 잠긴 과일향. 디켄터에 옮겨 1시간 후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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