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추억

#.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륏 샴페인 ▶ 타입 : 스파클링 와인 ▶ 생산국 : 프랑스 > 샹파뉴 > 파이퍼 하이직 ▶ 품종 : 피노 누아 60%, 샤도네이 25%, 피노 뫼니에 15% ▶ 알코올 : 12% ▶ 구입가 : 5만원 중반 ▶ 페어링한 음식 : 굴 튀김, 가지 구이 ▶ 브리딩 : 뽕따 - 컬러 옅은 짚, 투명감 높은 레몬색 - 향 뽕따 후 강렬한 산미감, 약간의 브리오슈와 효모향, 청사과, 서양배가 은은하게 풍긴다. - 맛 브리오슈 캐릭터가 두드러지고 과실의 인텐시티는 상대적으로 평이한 수준, 탄산의 기포가 세고 강렬한 편. 미디엄 바디, 높은 산도, 볶은 아몬드, 피니시 5~7초로 준수.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나 칠링과 잔 브리딩을 해가며 시음하기를 권장. ※ 총평 산도가 높다고 느껴질..

#.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 2020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뉴질랜드 > 남섬 말보로 > 오이스터 베이 ▶ 품종 : 소비뇽블랑 100% ▶ 알코올 : 13% ▶ 구입가 : 2만원 중후반 ▶ 페어링한 음식 : 해산물 파스타 ▶ 브리딩 : 뽕따 - 컬러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전형적인 특징인 엷은 옐로, 레몬티 컬러. - 향 산뜻한 풀향, 청사과 등 푸른 과실향. - 맛 청사과 기반에 약간의 시트러스, 바디감은 가볍고, 산도가 다소 높지만 품질이 좋고, 균형감도 좋다. 피니시도 이 가격대에선 준수한 편이며 그 끝에 백후추의 스파이시도 느껴진다. 브리딩이 되면서 파인애플 등 살짝 열대과일 쪽으로 빠질랑 말랑, 약하지만 미네랄리티도 감지.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나 칠링과 잔 브리딩을 해가며..

#. 플라네타 샤도네이 2018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시칠리아 > 플라네타 ▶ 품종 : 샤도네이 100% ▶ 알코올 : 14% ▶ 구입가 : 3만원 후반 ▶ 페어링한 음식 : 해산물 파스타 ▶ 브리딩 : 뽕따 - 컬러 투명감 있는 엷은 골드. 가장 자리는 비교적 진한 골드빛을 낸다. - 향 약간의 단 향과 파인애플, 코에서도 산도가 느껴지며, 브리딩이 될수록 과실향이 약해지면서 살짝 꼬릿한 치즈향이 올라온다. - 맛 주로 파인애플 같은 트로피컬한 과실에 바닐라 오크 터치가 느껴지고, 고소한 치즈 풍미도 느껴진다. 오크가 자연스럽게 배었고, 풀바디에 가까우며, 유질감이 느껴지고, 산도는 군침을 고이게 할 정도로 높지만 균형감을 이룬다. 피니시 역시 7초 가까이 이어지며 준수한 모습을..

#. 카테나 말벡 2018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아르헨티나 > 멘도자 > 카테나 자파타 ▶ 품종 : 말벡 10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2만원 중후반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 브리딩 : 뽕따 - 컬러 딮 퍼플, 숙성 기운이 없고 림 베리에이션도 나타나지 않는다. 색이 엷게 묻어나는 눈물이 적당히 떨어진다. - 향 주로 블랙베리와 자두 등 검붉은 과실향이 초반부터 피어난다. 부드러운 오크 향도 감지. - 맛 향과 마찬가지로 블랙베리와 자두 위주의 팔렛 속에서 브리딩이 되자 오크향이 올라오는데 연한 바닐라와 초콜릿 뉘앙스를 풍긴다. 풀바디에 가깝고, 산도는 비교적 낮거나 평이한 수준이며, 피니시가 이 급에선 준수한 편이다.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시작, 잔 브리딩..

#. 가야 프로미스 2017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토스카나 > 가야 ▶ 품종 : 메를로 55%, 시라 35%, 산지오베제 10% ▶ 알코올 : 13.5% ▶ 구입가 : 5만원 중후반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 브리딩 : 뽕따 - 컬러 속이 살짝 비치는 짙은 루비, 림은 밝고 빛나면서 투명감이 있는 루비, 림 베리에이션은 없다. 색이 조금 묻어나는 눈물이 적당한 속도로 내린다. - 향 뽕따 후 환원취가 있다. 과실은 잠겨 있으며 흙냄새와 콤콤함이 올라온다. 이후 브리딩이 진행되면서 가죽과 스모크, 흙냄새가 도드라지고 자두 뉘앙스가 피어오른다. - 맛 맛에서도 향에서 느낀 그대로 전해지는데 주로 자두 뉘앙스에 약간의 체리, 타닌이 많이 느껴지고 그 끝은 매운 스파이시가 ..

#. 판티니 까살레 베끼오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2015 ▶ 타입 : 레드 ▶ 생산국 : 이탈리아 > 아부르쪼 > 판티니 그룹 ▶ 품종 : 몬테풀치아노 100% ▶ 알코올 : 14% ▶ 구입가 : 3만원 중후반 ▶ 페어링한 음식 : 없음 ▶ 브리딩 : 뽕따 - 컬러 속이 살짝 비치는 짙은 루비에 가장자리는 가넷으로 변화하는 림 베리에이션이 나타난다. - 향 뽕따 후 별다른 향이 없고, 약간의 환원취가 올라오며 대부분의 향이 잠겨 있다. 병(목)브리딩으로 2시간 쯤 지나자 향이 피어나는데 사실 브리딩 효과라기보단 실온에서 음용 온도가 올라가서 피었을 확률이 높다. 어쨌듯 특휴의 향신료가 많이 올라오는데 발사믹, 감초를 비롯해 후추, 스타아니스, 정향 같은 중동 스파이시가 두드러지며, 대체로 붉은과실로 빠진..

#. 로버트 몬다비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8 ▶ 타입 : 레드 ▶ 생산국 : 미국 > 캘리포니아 나파 카운티 > 로버트 몬다비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85%, 쁘띠 베르도 7%, 메를로 5%, 까베르네 프랑 3% ▶ 알코올 : 15% ▶ 구입가 : 5.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소고기 스테이크 ▶ 브리딩 : 뽕따 - 컬러 딥 루비와 약간의 퍼플기운. 색이 묻어나는 진한 눈물이 천천히 떨어진다. - 향 뽕따 후 풀향, 민트향, 오크 뉘앙스가 두드러진다. - 맛 주로 신선한 블랙베리, 라즈베리, 말린 자두, 체리 등 검붉은 과실 뉘앙스가 지배적이며, 초반부터 맛과 향의 집중도가 제법 좋다. 미네랄리티도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파밸리 치곤 절제된 듯한 바닐라, 초콜릿 뉘앙스가 자연스러웠다. 시간이..

#. 누알라 소비뇽 블랑 2019 ▶ 타입 : 화이트 ▶ 생산국 : 뉴질랜드 > 남섬 말보로 > 말보로 와인 Ltd. ▶ 품종 : 소비뇽블랑 100% ▶ 알코올 : 13% ▶ 구입가 : 2만원 전후 ▶ 페어링한 음식 : 없음 ▶ 브리딩 : 뽕따 - 컬러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전형적인 특징인 엷은 옐로, 레몬티 컬러. - 향 강렬한 잔디향과 청사과 - 맛 컷 글라스의 녹색 기운과 아스파라거스, 청사과 등 주로 초록초록한 뉘앙스를 풍긴다. 잔당감이 많고, 산도 높은 편이며, 바디는 미디엄 라이트. ※ 브리딩 노트 뽕따로 충분하나 20~30분간 어깨 브리딩과 칠링을 해주면 더욱 좋다. ※ 총평 대체로 잔당감이 많아 달아서 균형감이 아쉽다. 왜 이렇게 달게 만들었는가? 과도한 잔당감은 흔히 와인의 결함을 숨기..

무더운 한 여름에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은 무엇일까요? 주로 화이트나 스파클링 와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파클링은 스푸만테(이탈리아), 까바(스페인), 샴페인(프랑스 샹파뉴)을 모두 포함하겠지요. 화이트 와인도 여러 품종이 있지만, 청량감 있고 시원한 느낌이 강한 것은 역시 소비뇽블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푸나무는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을 대표하는 남섬 말보로 산지로 최근들어 한국에서 클라우디베이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은 소비뇽블랑 중 하나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 푸나무가 정작 뉴질랜드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단 사실. 철저히 해외시장을 노리고 기획된 와인이자, 클라우디베이 전 총괄 와인메이커인 '에블린 프레이저' 여사의 작품이란 사실도 특이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디베이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

#. 샤또 트리아농 2012 ▶ 타입 : 레드 ▶ 생산국 : 프랑스 > 보르도 쌩떼밀리옹 > 메종 에브라 ▶ 품종 : 메를로 80%, 까베르네 프랑 10%, 까베르네 소비뇽 5%, 까르미네르 5% ▶ 알코올 : 14.5% ▶ 구입가 : 5만원 ▶ 페어링한 음식 : 없음 ▶ 브리딩 : 뽕따 - 컬러 진한 루비빛, 약간 가넷의 기운이 감돌며 림 베리에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 향 뽕따 후 알코올 기운과 나무향이 나며, 과실향은 잠겨 있다. 잔 브리딩을 해도 과실보단 오크, 젖은 낙옆, 삼나무, 말린 박하 뉘앙스가 두드러진다. - 맛 첫입부터 매운 스파이시가 느껴진다. 브리딩을 거치면서 부드러워지나 매운 스파이시 캐락터가 있으며, 메를로 특유의 가죽향은 약하게, 타닌의 양은 제법 많이 느껴지지만 입자가 곱고 ..